여의도공원이 30년 만에 대대적으로 바뀝니다. 서울시가 2026년 6월 25일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고 마스터플랜을 공개했습니다. 1999년 개원 이후 처음으로 전면 재조성되는 이번 계획은 한강·샛강과 연결되는 문화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게 핵심입니다. 헷갈리는 부분이 ‘언제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언제 완성되는지’인데, 자료를 보니 명확한 로드맵이 나와 있었습니다.
- 당선작: ‘사람과나무㈜ 외 2개사’의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 (10개 팀 경쟁)
- 대상 부지: 19만 5,539㎡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 제외)
- 일정: 2026년 7월 설계 착수 → 2027년 공사 시작 → 2030년 단계적 완공
- 핵심 개념: 2겹 선형공원 + 중앙 여의들판 = ‘세겹의 구조’
- ESG 참여 모델 도입 — 기업 후원·시민 가꾸기 결합
1. 여의도공원 재조성, 왜 지금 필요한가
여의도공원은 1999년 1월 개원 이후 27년간 큰 변화 없이 운영돼 왔습니다. 주변 환경은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국제금융 중심지로 성장한 여의도 일대에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이 확정되면서, 공원도 문화복합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 재구성이 요구됐습니다.

서울시 프로젝트서울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재조성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한강과 샛강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수변·문화·생태가 어우러지는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 둘째, 제2세종문화회관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셋째,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는 미래형 공원 모델 제시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기존 공원의 30년간 축적된 식생·지형·수계는 최대한 보존한다는 원칙입니다. 전면 철거 후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자산을 살리면서 새로운 구조를 덧입히는 방식입니다.
2. 설계공모 당선작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 — 어떤 안인가
여기서 중요한 건, 당선작이 단순히 ‘예쁜 공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적절한 ‘비움’과 ‘채움’을 통한 공간 개방성과 조망성이 우수하고, 주변 가로변과 연계한 공원 경계부 처리로 도시와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확장성과 활용성을 높인 계획”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선작의 핵심 개념은 ‘세겹의 구조’입니다. 공원을 두 겹의 선형공원과 중앙의 열린 내부공원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간 요소 | 역할 | 특징 |
|---|---|---|
| 여의들판 | 공원 중심축 | 다양한 문화행사 수용, 제2세종문화회관과 생태숲 연결 |
| 2겹 선형공원 | 도시 연결 | 주변 도시와 보행·휴식 공간, 공원 경계부 처리 |
| 그랜드힐·그랜드폰드 | 단차 연결 | 제2세종문화회관과의 단차를 자연스럽게 연결, 생태숲-샛강 통합 |
| ESG 필드 | 기업·시민 참여 | 기업 ESG 프로그램 후원, 시민 공원 가꾸기 참여 |
한 줄로 정리하면, 공원 중심부는 ‘비움’을 통해 조망과 개방성을 확보하고, 경계부는 ‘채움’을 통해 도시와 연결성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표에서 놓치기 쉬운 건, 각 건축물마다 작은 정원 개념의 공간을 두고 수목 외피색을 적용해 섬세한 차이를 만든다는 점입니다.
3. 설계공모 과정 — 10개 팀 경쟁, 2단계 심사
이번 설계공모에는 높은 관심 속에 최종 10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됐습니다.

- 1차 심사 (2026년 6월 18일): 10개 팀 중 5개 팀 선정
- 2차 심사 (2026년 6월 25일): 설계자 PT 및 조경·건축·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층 토론
최종 선정 기준은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이라는 양립이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주변 기업 가치를 활용하는 ESG 개념 등을 도입해 미래지향적 공원 모델을 제시한 점”도 당선 이유로 꼽았습니다.
당선팀인 ‘사람과나무㈜ 외 2개사’에게는 사업의 설계권이 주어지고, 입상작에게는 순위별로 차등한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추후 서울시는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서울시청 본청 1층 로비에 1주간 전시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4. 공사 일정 — 2026년 7월 설계 착수, 2030년 완공
헷갈리는 부분이 ‘언제 공사가 시작되고 언제 끝나는지’인데, 서울시 자료 기준으로 명확한 일정이 나와 있습니다.

| 단계 | 시기 | 내용 |
|---|---|---|
| 설계 착수 | 2026년 7월 | 마스터플랜 기반 상세 설계 시작 |
| 공사 착수 | 2027년 |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공사와 연계 |
| 단계적 시공 | 2027~2030년 |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한 구역별 공사 |
| 완공 | 2030년 | 전체 19만 5,539㎡ 재조성 완료 |
주의해야 할 점은, 공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입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을 나눠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일부 구역은 공사 중에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주요 변화 포인트 — 샛강공원 연결, 보행 네트워크 개선
공모 대상 부지는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부지를 제외한 19만 5,539㎡입니다. 이번 재조성의 핵심 변화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샛강공원과의 연결
기존에는 여의도공원과 샛강공원이 물리적으로 단절돼 있었습니다. 당선작은 그랜드힐과 그랜드폰드를 통해 생태숲-샛강공원을 하나의 생태축으로 통합합니다. 제2세종문화회관과의 단차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주변 지역과의 보행 네트워크 개선
2겹의 선형공원이 여의공원로를 따라 배치되며, 주변 가로변과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공원 경계부가 ‘벽’이 아니라 ‘통로’가 되는 구조입니다. 도시와 공원의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보행·휴식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공공간이 만들어집니다.
문화 이벤트 공간 확보
공원 중심부 ‘여의들판’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직접 연결돼 대규모 이벤트 개최 시 두 공간을 통합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ESG 참여 모델 — 기업·시민이 함께 가꾸는 공원
심사위원단이 높이 평가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ESG 참여 모델’입니다. 단순히 서울시가 공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넘어, 주변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설계안에 담았습니다.
- 기업 참여: ESG 프로그램 후원 (예: 특정 구역 스폰서십, 문화 이벤트 협찬 등)
- 시민 참여: 공원 가꾸기 활동 (예: 정원 관리, 환경 보전 활동 등)
이를 ‘여의도공원 컨서번시’ 모델이라고 부릅니다. 미국 센트럴파크의 컨서번시(Conservancy)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참여 기업·단체는 추후 설계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7. 향후 계획 — 시민 의견 반영, 투명한 공개
서울시는 “설계 과정부터 조성 단계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은 서울시청 본청 1층 로비에 1주간 전시되며, 현장에서 제시되는 시민 의견은 향후 공원 조성에 참고됩니다.
전시 일정과 시상식 구체 일자는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에서 마스터플랜 이미지를 크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여의도공원 재조성은 단순히 공원을 ‘예쁘게’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한강·샛강과 연결되는 수변 생태축, 제2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한 문화복합거점,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ESG 모델까지 — 30년 후를 내다본 미래형 공원의 청사진입니다.
2026년 7월 설계가 본격 시작되고, 2027년부터 공사가 진행됩니다. 2030년 완공 후 여의도공원이 어떤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설계·시공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주목할 지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여의도공원 재조성 공사는 언제 시작하나요?
2026년 7월 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부터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공사와 연계해 재조성 공사가 시작됩니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Q. 공사 기간 중에도 공원을 이용할 수 있나요?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역별로 단계적 시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부 구역은 공사 중에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구역별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Q. ‘여의들판’과 ‘ESG 필드’는 무엇인가요?
‘여의들판’은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수용하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생태숲을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ESG 필드’는 주변 기업의 ESG 프로그램 후원과 시민의 공원 가꾸기 참여가 결합된 공간으로, 미래형 공원 운영 모델의 핵심입니다.
Q. 기존 여의도공원의 나무와 생태는 보존되나요?
네. 당선작은 지난 30년간 공원 내 축적된 식생·지형·수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구조를 덧입히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면 철거가 아닌 기존 자산을 살리는 재조성입니다.
2026.07.02 05:26 Infoscope뉴스 reporter

